어린이날 기념 「성주·참외사랑 어린이 마라톤 대회」가 지난 4일 성밖숲에서 열렸다.
성주 사립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학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무궁화 어린이집, 통큰 어린이집 등 6개의 사립어린이집 6∼7세 원아 2백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평소의 건강관리로 체력 강화를 목적으로 열린 것으로 사립어린이집 연합회에서는 처음 개최된 것.
오전 11시 어린이들은 성밖숲에 집결해 간단한 준비운동과 함께 성밖숲을 한바퀴 돈 후 성주파출소를 반환점으로 약 2.5km의 거리를 달렸다.
이날 어린이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 모든 어린이들이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고 서로 어깨도 주무르며 성주 어린이들이 하나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40여명의 부모들이 물과 커피를 제공하고 안전요원 등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선생님, 어린이, 부모들이 모두 함께 했다.
김학순 회장은 『농촌지역이다 보니 문화예술 측면의 교육이 부족한 점이 많다』며 『한 원만으로는 문화예술 측면을 채우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이렇게 힘을 모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교육인 유아교육만 철저히 하더라도 인구감소를 막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립 어린이집이 하나로 뭉치기는 어려운데 이렇게 동참해 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성주 사립 어린이집 연합회는 금년 가을경 제2회 어린이 마라톤대회, 열린 음악회 등을 계획, 지역의 문화예술 측면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