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주최하고 원불교성주교당·원광유치원이 주관한 제83회 어린이날 기념 「제9회 별고을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지난 5일 성밖숲에서 개최되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현 원불교 대구경북교부장,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김영두 경찰서장, 조용택 교육장, 박순범 이인기 국회의원 보좌관, 전수복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어린이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풍물패의 시가행진으로 시작, 어린이 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과 함께 선남초교 김태학 어린이가 모범 어린이 도지사 표창을, 성주군청 사회복지과 한영순 씨가 아동복지 유공공무원 도지사 표창을, 초전초등학교 이한샘 외 22명의 어린이가 모범 어린이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열림마당에서는 지난 성주참외축제의 개막식에서처럼 기관장들의 대회사·축사 등을 간단한 축하메시지 전달로 간략화 해 진행하기도 했다.
김보현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은 『어린이들은 천진난만하여 때로는 다투고 투정도 부리지만 하늘처럼 해맑은 웃음을 가지고 있기에 원불교에서는 어린이들을 하늘사람이라 부른다』며 『다함께 서로 하나되어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이 되도록 오늘만큼은 마음껏 놀아주기』를 당부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꿈나무이자 희망으로 큰 꿈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도전하는 어린이는 소망하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늘 꿈과 용기를 가진 밝고 건강한 어린이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 조상용 군의장은 『볼거리, 배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웃고 신나게 즐기고 보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조용택 교육장은 『늘 하늘처럼 맑고 높은 꿈만 가지고 자라날 별고을 어린이들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각각 당부했다.
축하 메시지 전달에 이어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고무신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 20여 가지의 놀이마당으로 민속놀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의 문화마당, 소방훈련 시범, 태권도·합기도·택견 시범 등의 볼거리 마당, 줄다리기의 화합마당과 쓰레기 줍기로 행사를 마무리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하게 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알차고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성주군에서는 금년부터 제1회 어린이 보호주간(5. 1∼5. 7)을 맞이해 어린이 애호사상 고취와 어린이가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차원의 홍보와 의식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