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농협은 장마로 접어든 지난달 26일과 27일 수륜면 신정리 제희준씨 농가에서 수확한 양파를 저온 창고로 옮기는 일을 도왔다.
약 4천망의 양파를 수확한 후 절반 정도의 양파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비가 오자 인부들이 철수해버려 일손이 없어 밭에 방치됐다.
이런 사정을 듣고 박현수 조합장과 임직원 20여명이 트랙터 등을 이용해 비가 오는 가운데 이틀간 나머지 양파를 창고로 옮겼다.
박현수 조합장은 "장마로 양파수확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주고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