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두환자 발생이 증가, 어린이 수두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수두는 소아전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 2005년 1월 이후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최근 4월 18일부터 23일을 기점으로 수두 환자가 예년 동기간에 비해 증가하고 있어 수두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이와 관련 수두예방접종을 해야하는 성주관내 만1세군은 총 2백83명으로, 2005년 4월말까지 성주군보건소에서 접종은 97명이 완료된 상태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자녀 중 만1세를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 중으로, 관내 무료접종자수는 29명이다.
수두는 2005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추가 지정됐으며, 오는 2006년부터는 법정전염병 2군으로 지정되어 정기예방접종이 의무화되어있다.
수두 발생현황을 보면 수두는 미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월∼7월, 11월∼1월에 유행을 보이며, 예년 동기간에 비해 수두환자 보고기관과 환자분율은 높은 상태이다.
한편 전국 1백91개 소아과의료기관 중 4월 17일부터 23일에 수두환자 보고 기관이 60%로 증가했고, 내원환자 1백명당 수두 환자가 0.27명, 기관 당보고 환자수가 1.92명으로 증가(질병관리본부 발표: 2005년 5월 3일)하고 있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하여 감염된다』며 『수두는 어린이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집단수용시설·유치원·학교·병원에서 전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집단발병 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한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특히 임신부나 면역저하자는 수두에 감염되면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가능,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에 폭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폭로 시에는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함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병·의원에서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