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교에서도 구강보건실이 설치되어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 포괄적인 구강보건 서비스 제공으로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설치대상 학교는 벽지학교 중 학생 수가 1백명 이상인 학교로 지난 10월 설치대상 학교를 조사한 결과 관내 학교구강보건실이 처음 설치되는 곳으로 수륜초등학교(교장 백경흠)가 선정됐다.
수륜초등학교는 학교장의 사업에 대한 의지 및 협력 의사가 분명하고, 학생 수가 1백6명으로 개인별 체계적인 구강관리 및 소외되기 쉬운 복지시설 내 학생들의 개인별 구강관리가 용이함에 따라 수륜초교를 대상 학교로 선정하게 됐다.
이에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13일 보건교육실에서 김일수 수륜면장, 권재경 수륜초 교감, 배동희 수륜초 운영위원장, 성주교육청 홍명순 보건담당 등 보건(지)소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구강보건실 설치 운영 간담회를 개최, 협의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교구강보건실 설치·운영은 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도모하고 사전예방 및 조기치료 등 포괄 구강보건진료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시설공사는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6월말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며, 보건소 건강관리담당이 주체가 되어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사업 위주의 정기적인 구강건강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염석헌 소장은 『학교구강보건실 설치는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점점 학생수가 줄어드는 시골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이라도 잘 되면 학생 수 감소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3년도에는 19개 경상북도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2개소, 금년에는 41개소가 설치·운영되는 등 점차 확대 실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