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표어로 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지난 13일 4시부터 8시 30분까지 성밖숲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성주사암주지연합회(회장 선석사 주지 선문)가 주최하고, 조계종 성주 봉축위원회(위원장 관운사 주지 지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불자와 주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4부로 나누어 진행, 1부에서는 무차평등 산체공양을 베풀고, 차와 다도를 나누며, 참선요가와 작은 등 만들기를 하면서 사찰 문화 행사를 체험하고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일체중생의 자애로운 스승이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인 헌공의식이 성호스님, 지호스님에 의해 치러지기도 했다. 2부 행사는 문화공연으로 성주관현악단(지휘 여상득)의 오프닝 공연과 함께 관운사 합창단, 김국환(타타타 외), 조성규(디귿자로 외), 이현주(뜨거운 누물), 김정은(영암아가씨), 나운하(청춘을 돌려다오 외) 등의 가수 공연으로 이어졌다. 3부 봉축법요식에서는 동화사 주지 일응당 지성스님을 초청법사로 육법공양, 개회,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 관불의식, 봉행사, 봉축사, 축사, 청법가, 법어, 발원문 낭독, 봉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돼 부처님 오심의 참뜻을 새겼다. 봉축위원장 지산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란 바로 발고여락 즉 괴로움에서 벗어나 영원한 즐거움으로 살라는 가르침이니 이런 세상은 오직 나눔으로만 실현되는 세상일 것』이라며 『세상의 만물과 사람은 한 뿌리로 우리 곁에 불우한 사람을 오늘 탄강하신 부처님으로 바로 보자』고 전했다. 주지연합회장 선문스님은 봉축사에서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요, 남의 잘못이 나의 잘못임을 알고 우리와 더불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내 몸같이 여기면서 상생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오늘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에 우리 모두는 미혹의 어두운 무명을 걷어내고 깨달음과 상생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했다. 또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은 법어에서 『우리주위에 살아있는 이웃들이 다름 아닌 부처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이 사바세계에 충만하여 평화와 상생의 세상이 하루속히 오기』를 부천님 전에 축원했다. 또한 이인기 국회의원은 『모두의 마음이 부처님의 가슴에 깃들어 국가는 더욱 발전하고 가정은 평화롭고 개인은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기쁜 마음으로 무명번뇌를 걷어내어 무한광명인 불성이 돋아나도록 노력하고, 지혜와 자비가 넘치는 사회를 이루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으며, 조상용 군의장은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넉넉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했다. 법요식에 이어 4부에서는 불자와 주민이 함께 성주읍 시가지를 도는 제등행진으로 자비의 광명을 온누리에 펼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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