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 선송리 조용수(60)씨가 지난 19일 성주군내에서는 첫번째로 벼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과정을 거쳐 추석전 30여개 마을회관에 햅쌀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 벼는 지난 4월 28일 이앙해서 110여일 만에 수확한 것으로, 조씨는 수도작과 참외, 한우를 사육하는 복합영농 농가로 조씨의 자녀도 영농후계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씨는 1999년부터 20년간 매년 첫 수확한 쌀을 기증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병환 군수는 “첫 벼베기 현장에서 직접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농민과 첫수확의 기쁨을 나눴다”며 “수확한 벼가 나눔의 쌀이라 의미가 깊고, 올 가을 풍년농사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