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8월은 매미의 계절 시집 장가가는 매미의 나날들 앞산 참나무에도 뒷산 밤나무에도 한여름의 소리꾼 자고새면 부르는 사랑가 소리꾼 골골마다 울음보 끌러놓고 소쿠리 개울숲 무대삼아 노래잔치를 한다 한낮의 낭만이 농부의 더운 잠을 깨운다 한여름 땡볕 아래 푸른 잎 등에 업고 나무 등걸 타고서 한사코 울어대는 매미들의 구애소리 음표없는 연가는 산울림 그늘 따라 메아리 져 간다 짝타령 님타령에 소리샘 멍들어도 매미는 숫매미는 곡예사 가수처럼 나돌아 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