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군 특수시책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27일까지 2달간 기체조, 명상법, 단전호흡법 등의 「명상프로그램」을 운영, 참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주 수요층은 40대∼50대로 53명의 참가자 중 보건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남성들이 16명이나 참여해 남성들의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8%가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즐거운 일상생활 영위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체험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해서는 참여한 회원 10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주1회 이상 시간을 늘려 장기적, 계속적, 반복적으로 실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전면의 박길자 회원은 『명상을 배우기 전에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자신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며 프로그램의 종료를 아쉬워했다.
또 성주읍의 최수환 회원은 『명상을 배우고 난 후부터 나 자신이 조금씩 변해 가는 모습에 너무 흐뭇하고,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며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응용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하반기에도 명상프로그램을 2달에 걸쳐 실시할 것으로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이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건소가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에 한발씩 내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