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위안잔치」가 지난 20일 선남면 복지회관에서 개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봉사단체인 선봉회(회장 최덕선)가 주최하고, 선남 복지마을요양원(원장 김영신)이 후원한 것으로 저소득층 노인 80여명을 초청해 웃음 가득한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선봉회 회원 23명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해 모셔오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떡과 과일·고기 등의 음식을 손수 장만해 대접했다.
또 복지마을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준비해 흥을 돋구었으며, 선기회·종합도색산업·에코청진 등 주위에서의 성금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이창우 군수, 이창길 면장, 이영수 조합장, 김기태 동부지구대장, 유영희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세영 방문간호도우미 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선봉회의 봉사활동을 치하·격려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최덕선 회장은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조촐하게나마 잔치를 마련했다』며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음식점에서의 대접보다 정성스레 장만한 음식으로의 대접이 더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하루 대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존경하고 모시겠다는 뜻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
한편 선봉회는 경로 위안잔치를 지난 94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최해 오고 있어 이웃을 돌아보기에 인색한 현 세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