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 금연의 날(5.31)을 맞아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달 31일 농협중앙회 군지부 전정에서 흡연과 음주의 피해를 알리는 금연·절주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호기일산화탄소 중독검사 실시로 흡연의 피해를 눈으로 확인하여 흡연자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흡연 뿐 아니라 음주의 피해에 대해서도 알리며, 특히 술잔 안돌리기 운동을 통한 건강한 음주방법을 소개키도 했다.
아울러 금연풍선 1천개를 자체 제작해 관내 병·의원, 약국 등에 배부하여 의료인이 앞장서 금연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흡연자는 『금연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못하고 있었는데 충격적인 검사결과에 오늘 당장 금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김명순 방문보건 담당은 『흡연의 피해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으나 음주에 관해서는 너무 관대하다』며 『실제로 음주는 흡연보다 더 위협적 요인으로 앞으로 금연홍보와 병행해 건강한 음주도 계속 지역주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잠재적인 금연인구를 늘리기 위해 미취학 어린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금연 글짓기, 금연 포스터 공모전 등과 같은 청소년 흡연예방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어 6. 1∼6. 3일까지 성주버스정류장에서 패널 전시회를 갖기도 했으며, 지난 1일에는 청원조회시 공무원 금연·절주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금연·절주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해 담배와 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