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지난 11일 청송군에서 열린 「양성평등을 위한 부부배드민턴대회」에 참가,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는 가정에서부터 평등문화를 실천하고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 사회를 앞당겨 구현하고자 경북도 주최, 경북도 생활체육협의회 및 경북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것.
생활체육이 말 그대로 일상적인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고 특히 배드민턴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어디서나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생활스포츠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는 점을 착안해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시부(市部)와 군부(郡部)로 분리 운영, 부부가 한 팀이 되고 부부의 나이를 합산하여 연령대별로 나뉜 6개부에 총 1백33개팀이 참가하여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성주군에서는 사랑부를 비롯해 총 6개부 6개팀이 참가하여 사랑부(성주읍 경산리 이성희·오세환 부부), 평등부(성주읍 성산리 배태수·허주식 부부)가 1위를, 희망부(김경수·박진아 부부)가 2위, 행복부(장명희·주명봉 부부)가 3위의 성과를 이뤄내 종합순위 군부 3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부부배드민턴대회는 단순한 실력으로 이루어낸 성과가 아니라 부부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 중에도 서로의 실수에 화내지 않고 격려하며 경기 종료까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가 화합하는 모습이, 자칫 승부에 매달릴 수 있는 체육경기에서 대회 목적에 부합되는 부부화합과 사랑·신뢰를 이끌어 냈다고.
나광택 성주배드민턴연합회 회장은 『부부가 함께 손쉽게 할 수 있는 경기로 배드민턴이 제격이며 서로 한마음이 되어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복식경기에 부부가 함께 한다면 부부 사랑과 신뢰가 돈독해지며 양성평등사회 실현은 덤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하며 『이후 부부배드민턴의 활성화와 양성평등 사회의 조속한 구현』을 기대키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