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 제일교회(목사 장재호)에서는 지난 15일 수륜면 관내 시력이 나쁜 어려운 이웃 4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안경 선교가 펼쳐졌다.
이날 안경 선교는 서울시 소재 큰빛 안경선교회 박종원·안효숙 집사 부부가 25인승 미니버스에 장비를 싣고 와 노인들의 시력을 측정했다.
이들은 2002년부터 매월 두 차례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방문해 안경 선교를 펼치고 있으며, 방문 시 시력측정 후 돋보기를 만들어주고 돋보기를 쓸 정도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보호안경을 맞춰준다.
박 집사는 『안경은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지역주민들과 가까워지게 하는 만남의 다리 역할을 한다』며 『시력을 측정하고 렌즈를 끼우면서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비해 노인선교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제일교회 장재호 목사는 『검안 후 제작된 안경은 주일 집회를 통해 전달할 계획으로 안경 선교를 통해 지역 주민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안경이 시력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밝게 해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일수 수륜면장 외 면직원들이 방문해 참외를 선물하며 안과병원이 흔치 않는 농어촌에서의 무료 안경 선교에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