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실시된 성주군 산림조합장 선거에 현 조합장인 노오문 후보(67·사진)가 선출됐다. 선관위가 위탁 관리하게 된 최초의 조합장 선거로 관심이 더욱 집중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노 후보는 8백95표로 상대 후보를 1백8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 고지를 점령했다. 금번 산림조합장 선거에는 총 유권자 2천9백18명중 1천6백20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55.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무효 12표를 제외하고 노 당선자 8백95표·낙선한 박 후보가 7백13표를 각각 기록했다. 선남면 도흥리가 고향으로 부인 이금조(66)씨와 슬하에 3남2녀를 두고 있는 노 당선자는 2000년 보궐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이듬해인 2001년 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래 4년 간 산림조합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또 고향인 도흥리 마을이장 10년, 성주군 산림조합 비상임 이사 28년, 선남면 도원초등학교 학력관리위원장 5년, 명인중고 육성회장 3년 및 현 운영위원장, 선남농협 비상임 이사 10년, 성주경찰서 자문위원 8년,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성주 중앙 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현재는 박약회·담수회·성주문화원·성주유도회·삭우회·난국회 회원, 민통협의회 부회장, 대구경북 산림조합 대표조합장이자 성주군 산림조합장으로 다양한 경력이 있다. 노 당선자는 지난 4년 간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겪었던 조합의 많은 어려움을 회고하며 『그 때마다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덕분에 지난해 결산결과 11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으로, 도내 최우수 조합으로 우뚝 섰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여주신 조합원 모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전국 최우수 조합을 목표로 하는 기본 초석 마련』을 다짐했다. 더불어 『직선제로 변경된 가운데 최초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인정을 받은 것은 조합원 모두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더욱 기쁘다』며 『다시 한번 4년 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조합원 모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관내 산림시책 사업 전력 수주, 사유림 대리경영사업 확대 추진으로 조합사업 안정과 고정사업 수익원 창출, 조합원 권익보호, 임직원 업무능력 배양 위한 교육 강화, 조합장 보수 일부 우수조합원 자녀에 장학금으로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금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경된 것과 함께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등 각종 조합법 개정에 따라 선관위가 선거를 관리하게 된 후 최초로 위탁 관리한 가운데 실시한 선거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낙선 후보가 위법선거운동(선거공보 불법 추가 인쇄)을 한 혐의로 고발되는 첫 사례를 남기며, 아직까지 옛 관행에서 탈피 못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키도 했다. 조기태 성주군선관위 사무과장은 『지금까지 실시됐던 각종 조합장선거가 과열·혼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선관위가 관리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남아있는 조합장 선거 등에서도 공직선거에 상응하는 철저한 단속으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여 사회전반에 걸쳐 공명선거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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