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성주군의 초등학교(분교 포함) 신입생 수는 162명으로 지난해 193명에 비해 31명이 감소했다.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인 성주초, 성주중앙초, 초전초를 제외한 각 초등학교의 입학생 수는 10명 미만이다.【표1 참조】
월항초, 가천초, 벽진초, 초전초봉소분교의 신입생 수가 소폭 증가했으며, 성주초가 15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월항초 관계자는 "자유학구제 시행교가 되면서 3명이 읍에서 전학을 왔다"며 "절차나 서류가 간소화됐으니 앞으로 작은 학교들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주소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한 제도로써 2020년 시행교는 성주중앙초, 성주초, 대가초, 월항초이다.
저출산 등에 따른 초등학교 신입생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상북도교육지원청은 작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올해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한다.
중학교의 경우 2007년생인 현 신입생이 당시 황금돼지 띠의 반짝 증가로 인해 17개 시·도 모두 증가추세를 보이며, 고등학교는 지속된 인구감소로 인해 17명이 줄었다.【표2 참조】
성주중과 벽진중의 신입생 수는 작년과 동일하며, 성주여중이 전년대비 12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고등학교 가운데 입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96명이 진학하는 성주여고이나 감소폭도 가장 많은 13명으로 집계됐다.【표3 참조】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것에 신입생도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는 전입이나 외부유입으로 인한 증가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온라인 개학 이 진행되고 있으나 동시 접속자 수가 크게 늘어 일부 학습관리시스템내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등 원격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