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7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질병관리본부, 도보건관계관, 보건소 방역(예방의약) 담당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2005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국가 전염병예방 관리사업 주요방향」에 대한 특강, 브루셀라증 발생 조사·장병원성 대장균 역학조사 사례발표와 하절기 방역관리 대책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 백달현 예방의약 담당은 장병원성 대장균 역학조사 사례발표를 통해 지난해 7월 관내 모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설사증이 발생한 학생들의 주거지가 모두 다르고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발생원인은 명백하게 학교와 관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경우 지난해 5월 실시한 소규모급수시설 원수 수질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 일반세균 수는 기준이 100CFU/㎖ 이하인데 60CFU/㎖로 검출됐으며, 다른 검사 항목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는 등 물의 오염에 의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처리를 안 하는 음식에 의심이 갔지만 음식 재료 전처리의 위생상태가 양호해 급식소에서는 어떤 오염 가능성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나 구멍난 조리용 고무장갑의 발견으로 장병원성대장균의 오염원이 열처리를 안한 채 조리보조원 손으로 최종 처리되는 음식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고무장갑의 구멍이 크고 검지 부분의 손바닥 가까운 부분이라 음식물을 배합할 시 노출이 많이 되는 부분이고, 조리보조원이 사용했다고 진술해 구멍난 고무장갑에 의해 샐러드 배합과정에서 균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백달현 예방의약 담당은 『본 유행은 조리보조원이 불현성감염자로 샐러드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구멍난 장갑을 사용해 샐러드가 오염되어 발생했다고 추정한다』며 『식중독 및 수인성 매개전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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