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는 벌꿀저온 농축시설을 운영, 소비자들이 믿고 애용할 수 있는 벌꿀을 생산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양봉농가에서 생산된 벌꿀을 저온 농축해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가 선호하는 벌꿀을 만들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8호에 11.120ℓ의 벌꿀을 농축했다.
벌꿀농축장은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 10평 정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농축기를 비롯하여 냉각기 등 시설일체를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어 비용 및 노동력 절감에 효과를 보고 있다.
농축방법은 자연 상태에서 채취한 벌꿀 수분은 25∼27%로 농축기를 이용해 수분함량을 19∼20%로 낮추고 향미성분 및 효소의 손실이 없도록 낮은 온도에서 농축해 품질을 향상시킨다.
농축시설을 활용하고 있는 성주양봉회 석윤원 회장은 『성주는 가야산 주변으로 밀원이 잘 형성되어 양봉은 우리지역의 고부가가치 농산물』이라며 『양봉을 우리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더불어 농축장 활용 등으로 고품질의 꿀벌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화분떡 제조기를 설치하여 우수한 품질의 화분떡을 제조 이용하여 양봉농가의 경영비를 20% 정도 절감하기도 했다.
/서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