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코로나19 방역단계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관내 휴관시설들을 일부 재개관한다.
지난 6일부터 실외체육시설인 별고을운동장, 풋살장, 성주·선남·벽진생활체육공원, 강변야구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은 순차적 운영을 시작했으나 실내체육시설은 임시휴관을 유지 중이다.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18일부터 별고을체육관과 성주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을 개관할 계획이나 국민체육센터는 휴관을 지속한다"며 "국선도와 배드민턴, 탁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별도 안내시까지 성주군민 외 타지역 거주자의 사용을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주도서관을 시작으로 교육문화·복지시설도 부분 운영을 시작한다.
도서관은 어린이열람실과 종합자료실을 재개함과 동시에 자료대출·반납만 진행하고 관내 열람은 불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종합사회복지관은 비대면으로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관 내 아이사랑키즈센터는 휴관을 지속하나 5월말에 재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각 읍면별 경로당 및 노인회관은 최근 이태원 집단감염의 여파로 무기한 휴관한다.
가족지원과 관계자는 "노인 분들이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감염병에 취약하다보니 다른 시설들과는 다르게 부분 운영조차 할 수 없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중·고 등교와 관련,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인되자 교육부는 고3 등교 시작일을 또 다시 5월 20일로 미뤘다.
고2·중3·초1∼2학년·유치원생이 오는 27일에 등교하고, 고1·중2·초3∼4학년이 6월 3일 등교한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12월 3일로 2주 미뤄졌고, 고등학생들은 5월말부터 6월 중순 사이 중간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주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에 도 지침에 따라 과밀학급과 과대학교는 학생들의 밀집도를 낮추는 격일제, 순차적 등교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 관내에서 유일하게 성주초 저학년 학급 중 한 곳이 과밀학급에 포함돼 학생들의 분반제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