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미국에서 개최된 ‘공로안전에 관한 회의’에서는 교통사고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여 그 결과로 교통3E의 원칙을 채택했는데 즉, 교통안전교육(Education), 교통안전공학(Engineering), 교통지도단속(Enforcement)이다.
이 원칙은 교통의 안전과 원활을 기하기 위하여 교통행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본원칙으로 이는 교통교육·홍보를 강화하고, 각종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자동차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운전자들에게 적절한 지도·단속을 하라는 말이다.
성주군의 교통안전시설은 그리 좋은 조건이 아니다. 군민의 생업인 참외농사는 도로를 낀 논밭에서 이루어져 농기계를 운행중이거나 보행하는 중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대도시에 비해 우리 성주가 보행자 사고가 많은 것도 이 같은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야간에는 되도록이면 도로를 보행하거나 경운기를 운전하는 행위를 삼가야겠고, 부득이한 경우 밝은 색을 입고, 경운기에는 반드시 반사지 등을 부착하여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쉽게 노출되도록 해야겠다.
또한 도로에서 농기계나 오토바이를 운행할 때에는 최대한 도로 우측으로 운행토록 하여 자동차의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여야겠다.
음주운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밭일 중 참으로 먹는 막걸리 한잔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음주운전은 나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주위에 음주운전으로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혹 도로가 위험하거나 교통시설물이 불합리하다면 군청이나 경찰서에 의견을 개진하여 함께 살기 좋은 교통환경을 가꾸어 가야겠다.
우리 모두가 운전자인 동시 보행자이다. 운전대를 잡을 때 보행자의 입장이 되어 운전해 보는 게 바람직한 운전자의 자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