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55주년 기념식 및 참전유공자 위안공연이 지난 24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참전유공자들의 6.25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상이군경회장 이우경 『벌써 전쟁이 끝난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매년 6월이 되면 옛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참혹했던 당시의 상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상이군경회 이우경 회장은 『요즘 세대들은 6.25전쟁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쟁의 교훈과 참상을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국가 안보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몰군경유족회장 이재상 『동족 상잔의 비극인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전몰군경유족회 이재상 회장은 본인은 6.25 참전 유공자이며 아들은 군에서 순직한 국가유공자 가족이다. 『조국을 위해 숨져간 호국 영령들께 후손으로서 보답하는 길은 전쟁을 잊는 것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그 분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철저한 안보의식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생존해 있는 참전유공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전몰군경미망인회장 이우희 전몰군경미망인회 이우희 회장은 『오늘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한 우리나라의 현실은 6.25를 겪은 세대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국가에 공헌한 공로』라고 말한다. 또 『전쟁으로 인해 졸지에 남편과 이별하여 자식하나 없이 외로움과 괴로운 고통을 참고 견디며 고스란히 청춘을 바친 6.25 전몰군경미망인들은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존경받아 마땅한 이들』이라며 『어려움을 이기고 모두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무공수훈자회장 조운달 무공수훈자회 조운달 회장은 『죽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시절, 무수히 많은 시체를 보면서 죽지 않아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전쟁을 이겨냈다』며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전쟁에 참가한 때를 회상했다. 또 『많은 이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해 현재 부국이 됐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미비하다』며 참전용사의 보훈예우를 강화해 줄 것을 주장했다. 6.25참전유공자회장 김성관 『전쟁의 포성은 멈추었지만 반세기가 지나도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가는 현 시점에서 그 아픔을 잊지 말고 내 조국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6.25참전유공자회 김성관 회장은 『6.25전쟁의 홍보강화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신세대들에게 동족상잔의 비극인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등 6.25의 참 뜻을 일깨워줘야 한다』며 『대를 이은 노력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6.25참전경찰유공자회장 정봉길 6.25참전경찰유공자회 정봉길 회장은 참전당시 비참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제2의 6.25가 일어나지 않게 안보태세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 개발을 절대 반대하며 평화적인 해결로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가 하나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하며 『참전유공자들은 지금까지 모든 일에 열심히 해온 만큼 앞으로도 용기 잃지 말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기』를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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