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산물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직판행사를 개최,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판로개척이라는 의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3일과 2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삼성전자 구미 제1사업장, 제2사업장을 찾아 성주참외를 비롯한 성주군 우수농산물을 직접 홍보하면서 직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이창우 군수 및 관계 공무원, 농협 관계자, 재배 농민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이 군수는 『최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난 성주참외축제 때 자매결연을 체결한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갖게 됐다』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받아 상호간의 신뢰를 높이고 더 나아가 성주군 농산물의 판매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직판행사단은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 사내 식당 앞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시식회를 겸한 판매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금번 직판행사를 통해 판매된 농산물은 단가 참외 1㎏(2천원), 2㎏(4천원), 3㎏(7천원), 5㎏(1만1천원)·토마토 5㎏ 1만원에 판매, 삼성전자 구미 제1·2공장에서 총 2천4백97박스, 1천4백72만3천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 중 참외는 1천7백17박스·6백92만3천원, 토마토 7백80박스 7백8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자세한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제1공장에서는 월항농협에서 출하된 참외 6백82박스·4백12만3천원, 대가무지개영농법인의 토마토 3백박스·3백만원의 총 9백82박스·7백12만3천원이 판매됐다.
아울러 제2공장에서는 초전농협에서 출하된 참외 1천35박스·2백80만원, 벽진대자연영농법인의 토마토 4백80박스·4백80만원의 총 1천5백15박스·7백60만원이 판매됐다.
직판행사에 동참한 구미공장 직원들은 『참외 판매자 대부분이 자신들의 참외를 성주참외라고 주장할 만큼 이미 성주참외는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에 산지에서 가져온 신선하고 맛좋은 ‘진짜’ 성주참외를 맛보니 왜 성주참외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즐거운 행사로 평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