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성주군지부(지부장 도광록)에서는 지난 21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 체험활동」을 전개, 영호남이 하나되어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자유총연맹 전라북도 순창군지부에서 특산물인 복분자 집중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연맹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손돕기 체험을 홍보, 성주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로 판단해 동참하게 된 것.
성주군지부 40여명의 회원들은 하지(夏至)인 지난 21일 오전 7시 성밖숲을 출발해 9시 순창군에 도착, 작업설명에 이어 농가에서 제공하는 중식시간을 포함해 오후 5시까지 무더위 속에도 농촌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도광록 지부장은 『일년 가운데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를 맞아 긴 해만큼 한낮의 더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 같은 무더위가 펼쳐졌지만, 회원 모두 기꺼이 일손돕기에 전념했다』며 『성주 역시 농촌지역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모두들 잘 알고 있기에 어려움에 처한 이 지역 농가들에게 조그만 보탬이라도 더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 고추장 생산지로 유명한 순창군은 현재 고추장에 이어 복분자가 제2의 특산물로 급부상하는 중으로, 복분자의 주 생산단지인 쌍치면 일원에서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돕기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일간의 계획으로 농촌일손돕기 체험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