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산림청이 지정한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됐다.
이번 국유림 명품숲 선정은 산림청이 생태적‧경관적 숲의 가치, 활용콘텐츠, 숲의 관리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심사한 뒤 5개소를 발표했다.
선정된 명품숲은 영양 자작나무숲을 비롯한 강원 춘천시 굴참나무숲, 강원 영월군 태화산 경관숲, 충북 충주시 오청산 소나무숲, 전북 고창군 문수산 편백숲 등이며, 전국 40개소가 명품숲으로 지정돼 있다.
경북에는 영양 자작나무숲 외 영양 검마산 금강송숲, 김천 단지봉숲, 봉화 청옥산, 봉화 우구치,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지역 등이 명품숲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의 숲을 이루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은 자작나무숲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함께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자작나무숲길 2km를 조성중에 있으며, 경북도는 자작나무 권역관광자원화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