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간 공직에 몸담아 온 대가면 고원환 민원담당의 정년퇴임식이 지난달 28일 대가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년퇴임 한 고 담당은 지난 1977년 1월 10일자로 가천면사무소 산업계에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1996년 금수면 호병계장 역임, 1999년 대가 민원담당·2001년 산업담당을 역임하고 2003년 민원담당으로 재임했다.
재직 중 새마을운동과 녹색혁명인 통일벼 확대 재배권장, 농촌주택개량사업, 농촌의료보험 정착 등 주요 시책사업을 원활히 수행, 이날 명예로운 퇴임식을 맞게 돼 각 유관단체에서 감사패 및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퇴임식에 참석한 이창우 군수는 『행정의 최일선에 재직하면서 호적업무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일한 결과 대민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에 일익을 담당했다』며 노고를 치하했으며, 조상용 군의장과 김기대 도의원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륜과 지혜를 지역을 위해 봉사하기』를 당부했다.
또 도태회 면장은 송별사를 통해 『첫 공직을 내딛을 시에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던 시절로 마을을 누비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공직을 떠나더라도 후배 공무원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기』를 당부했다.
고원환 담당은 퇴임사에서 『동료 선후배와 가족의 희생봉사에 힘입어 건강하게 자리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면민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봉사해 직원과 지역주민간 화합으로 선진 대가면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탁월한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한 공로로 내무부장관 표창 1회, 대구지방법원장 표창 1회, 도지사 표창 3회, 군수 표창 3회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고 담당은 1977년 밀양 박씨 가문으로 혼인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