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초전면 출신인 농협중앙회 이연창(李淵昌·58)상무가 지난달 28일자로 농업경제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 대표는 경북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73년 농협에 입사한 이래 농협 경북지역본부 검사부장('92),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장('93),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장('97), 농협중앙회 농업금융부장('99),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02), 농협 경북지역본부 본부장('03), 농협중앙회 상무('05)를 역임했다.
이 같이 과거 회원 지원부장과 최근 산지유통과 원예부문 담당상무를 지내는 등 농업경제분야의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는 사업부문별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능력과 개혁의지를 우선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각 사업부문별 최고 전문가를 대표이사에 배치함으로서 농협이 향후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평가된다.
더불어 7월 1일부터 개정 농협법이 적용, 종전 농협중앙회장이 수행해왔던 최고경영자의 역할이 전무이사 및 대표이사에게 위양, 회장은 종합조정 및 전문경영인 감시 역할과 농업인 권익을 위한 농정활동에만 전념키로 함에 따라, 더욱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연창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동해(56) 전무이사, 정용근(57) 신용대표이사가 각각 임명, 사외이사에는 박상우(66)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허만조(60) 전 금융감독원 국장, 이은성(67) 전 농협유통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