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하절기 행락철을 맞아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불법취사 등 피서지내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활동과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10일 기준 과태료를 통보한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적발건수는 30건으로 800여만원이 부과됐다.
지난해 전체 단속건수인 17건과 비교해 상반기에만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불법투기 행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8대 추가해 관내에 총 43대의 스마트경고판이 작동 중이다. 자동차, 손수레 등 이동차량을 이용한 불법투기 과태료는 50만원, 종량제 봉투 미사용과 행락철 불법투기도 20만원이 부과된다.
환경과 관계자는 "스마트경고판이 있어도 모니터링이 불가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불법투기 일시가 정확하지 않은 민원신고로 인해 쓰레기 무단투기자 적발이 100% 이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7월부터 읍면별로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다량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정리하고, 쓰레기 수거 횟수를 늘리는 등 환경 관리 체계를 정비 중이다. 아울러 성주지역 환경단체를 주축으로 각 이장과 부녀회, 새마을지도자 등 유관기관들은 `그린뉴딜 깨끗한 성주만들기`를 시행해 월 1회 마을별로 대청소날을 지정함은 물론 행락객 밀집 장소 중심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종량제봉투 사용여부 등을 지도 단속할 방침이다.
오는 23일까지는 포천계곡, 대가천, 백운동계곡 등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행락질서 확립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각 읍면에서 차출된 행락지 지도자 44명, 안전요원 20명, 공무원 22명이 쓰레기 처리, 내수면 불법어업, 하천내 불법행위 지도를 담당한다.
또한 쓰레기 배출장소 및 수거함을 늘리고 내방객들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봉투판매소를 확대 지정하는 등 현수막과 안내판 설치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새마을체육과 관계자는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행락객들이 증가해 가천·금수·수륜지역은 집중 지도단속을 진행한다"며 "하루에 10건 정도의 불법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쓰레기 문제가 가장 취약한 하철기에 불법투기 단속은 물론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대형쓰레기는 읍면사무소에 신고한 뒤 스티커를 붙여 집 앞 배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모든 쓰레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새벽 4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