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빈곤 타파를 위해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50주년을 맞았다. 성주군새마을회는 새마을제창 5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다지고자 한다. 이에 문경주 회장을 만나 올해 중점사업과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 성주군새마을회(이하 새마을회)는 어떤 단체인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화합하는 봉사단체다. 현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3개 단체의 700여명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새마을회는 한 해 동안 어르신한글학교, 김장 담그기, 연탄 나눔, 버스승강장 환경정비, 하천 또는 도로변 환경정화 등 약 40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읍면의 회원들이 1년간 수거한 고철, 부직포, 빈병, 헌옷 등의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폐자원을 매각해 나온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읍면의 회원들이 앞장서 방역소독에 나섰다. 또한 휴대용 손소독제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면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 올해 새마을제창 50주년을 맞이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 5월 ‘새마을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다음달 3일 선배 새마을 가족을 모시고 막걸리 한 잔 대접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으나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기념비 제막 및 각 읍면별로 정리한 `새마을운동 50년사` 발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사진 등 예전 자료를 구하기 어려워 제작에 애로를 겪고 있다.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짧은 기록이라도 좋으니 누구든지 편하게 연락해 참여해주길 당부한다. ▣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3개 단체가 모인 만큼 인원수가 상당히 많은데 회원간 단결된 모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또한 2018년 취임사에서 언급했듯이 새마을회가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겠다. ▣ 지난해 경북도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에서 성주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을 말해본다면? 이병환 군수와 군의원, 군청 새마을체육과 관계자, 읍면 회원 등이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새마을회 활동에 관심 갖고 적극 참여해줘서 고맙다. ▣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된 일은? ‘별고을 통돌이 이동빨래방’사업을 우리 군에 유치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군청의 협조 아래 경북도청을 수시로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사업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규정상 새마을회에서 사업을 주관하지 못하고 자원봉사센터로 사업주체가 넘어갔으나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이동빨래방 차량이 군에 생긴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지난 6월부터 각 읍면을 순회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새마을회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빨랫감을 직접 수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거동이 불편해 이불빨래 엄두를 못 내던 어르신들이 세탁서비스를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 ▣ 평소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가? 충무 또는 여수에서 출발해 제주도 근해에서 1박2일 가량 바다낚시를 즐긴다. 7~8년 전 지인의 권유로 갈치낚시에 따라나섰는데 그때부터 푹 빠졌다. 한밤중에 어둡고 잔잔한 바다에서 한 마리씩 낚을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 또 기회가 된다면 아코디언이나 색소폰을 배워 지역행사, 요양시설 등에서 공연봉사를 하고 싶다. ▣ 앞으로의 계획 또는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새마을회의 단합된 모습을 통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 지난해 도대회에서 기관표창 대상을 수상했는데 더 큰 무대에서 성주를 알리고 싶다. ▣회원 및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 더위 등으로 힘든 시기지만 서로 도우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리더로서 회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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