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관내 학교 중 처음으로 수륜초등학교(교장 백경흠)에 구강보건실을 설치, 학생들에게 구강보건 서비스 제공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구강증진 및 자가 구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륜초교는 지난 6일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조용택 교육장, 김한곤 군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교장, 보건교사, 보건(지)소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개소식에서 백경흠 교장은 먼저 사업담당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랑과 지혜로 화합하는 교육을 통해 구강보건실이 사랑의 보건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우 군수는 식사를 통해 관내 최초로 유치해 개소함을 축하하고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구강보건실을 통한 구강관련 예방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당부했다. 또 조용택 교육장은 『이번 기회에 구강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구강보건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길러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며 『구강교육도 금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학교교육과정에 첨부되기』를 기대했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10월 학교구강보건실 설치대상 학교 조사 후 수륜초교를 선정하고 금년 2월 구강보건사업 보조금 예산 확정, 5월 구강보건실 사업설명회·시설공사 및 장비 확보·구강건강실태조사 후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도모하고 사전예방 및 조기치료 등 포괄적인 구강보건진료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치아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수륜초교 구강보건실은 교실 1/2칸(약 12평)에 유니트(치과 진료용 의자), 공기압축기, 멸균소독기, 컴퓨터, 광중합기, 초음파스켈러 등 3천7백50만원의 예산으로 설치하게 됐다. 지난 8일부터 업무를 개시해 치과의사 주 1회 진료와 치과위생사 주 2회 교육 및 예방처치의 방법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주2회 운영하게 된다. 수륜초교 전학년 1백16명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유치발치, 치면세마, 보건교육 등을 실시, 예방처치를 통한 구강질환의 발생을 저하시키고 교육을 통한 자기 구강관리 능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