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31일 기준으로 올해 2월 10일부터 최장기간(204일) 실시한 참외 저급과 수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은 발효과 등 품질이 떨어지는 참외를 수매해 시장 유통을 막음으로써 성주참외의 품질향상, 홍수 출하기엔 수급조절 기능으로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농업인들은 제값 받을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들이 자조금 납부를 꺼리는 등 잘못된 인식이 이어지는 바 군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21년도 수매시스템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해당 대책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되며, 첫 번째는 참외 재배 농업인의 의무자조금 납부가 의무화된다. 오는 11월 20일자로 시행예정인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의무자조금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정부 지원을 제한받는다. 의무자조금은 농업인들이 조성한 자조금만큼 중앙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되고 해당 자금은 농산물 홍보, 소비촉진 등에 투입된다. 참외 자조금은 농협계통 구매시 자동납부되지만 제조공장과 직거래할 경우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두 번째는 참외 저급과 수매수첩이 폐지되고 수매카드가 발급되며 자조금 납부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된다. 농업인에게 IT시대에 걸맞게 수매카드를 통한 자동화 수매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성, 편의성을 높여 수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본인이 납부한 자조금액에 따라 수매 한도량이 결정됨으로써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비농업인 등의 돈벌이 수단 악용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연간 5천박스를 출하하는 농업인이 박스를 구입하면서 20만원의 자조금을 납입하면 5천 포인트를 제공받고 최대 5톤의 참외 저급과를 수매장에 반입할 수 있게 된다. 참외 박스(10kg) 1장당 1포인트가 부여되며, 1kg의 저급과 수매가 가능한 것이다. 세 번째 군은 저급과를 수매장에 가져오지 않고 자가처리하거나 수매량이 소량인 농가들은 포인트로 맞춤형액비, 톱밥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해 자조금을 내고서도 혜택받지 못하는 농가들을 배려함은 물론 맞춤형 액비 활성화로 경영비 절감에 노력한다. 농정과 관계자는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은 성주참외 이미지 향상과 수급조절로 참외재배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공익적 효과가 큰 사업으로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 할만큼 우수사업임에도 효과를 직접적으로 실감하기 어렵고 시스템이 다소 미비해 농업인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았다”며 “이번 수매시스템 개선으로 비농업인의 저급과 수매장 출입 방지, 자동화를 통한 수매 집중기 차량정체 해소, 투명성과 형평성 제고를 통해 한층 성숙된 시스템으로 농업인들의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