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에서는 지난 6일 김영두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과 협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놓고 학교가기 추진협의회(회장 도광록) 7월 월례회와 함께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김영두 서장은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활동 병행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후, 위원들도 『지속적인 활동과 관심으로 학교폭력없는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광록 회장은 『협의위원들이 앞으로 자주 만남의 자리를 갖고 마음놓고 학교가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점에 대해 수시로 나눈 의견들을 경찰과 함께 공유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자』고 말했다.
이어 김현식 생활안전교통과장이 금년 6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6개월 간 운영되는 학교폭력 집중단속 기간 운영과 관련한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의성경찰서에서 시범실시한 1교실 1경찰관 「명예담임제」가 학교폭력 예방 등에 크게 기여, 성주도 현재 교육청에 협조를 의뢰해 지구대와 중학교간 명예담임제 시행여부에 관한 계획이 진행 중으로, 추후 자세한 사항에 대한 계획 등도 의논할 수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마음놓고 학교가기 추진협의회」 위원들이 지난달 발대식 이후 갖는 첫 만남의 자리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통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열띤 토론과 함께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구교강 위원(학교운영위 군회장)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여름방학에 돌입, 외부 학생들이 지역에 들어오는 경우도 잦아지고, 사고의 위험도 생긴다』며 『이 자리에 계신 지구대장들께 방학동안 더욱 특별한 관심』을 요청키도 했다.
또 김경희 위원(학교운영위 회원)은 어린 학생들의 잘못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에 관한 지적과 함께 부득이한 상황에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이명길 위원(성주 BBS 회원)은 『문제 학생의 선도 책임은 우리 모두에 있지만, 1차 책임은 학부모에게 있으므로, 자기 자녀교육부터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희도 위원(교육청 장학사)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야 한다는 점을, 홍연옥 위원(성주 BBS 위원)이 비록 학부모의 입장이 아니라도 어른의 입장에서 청소년선도에 관심이 필요함을 전하기도 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방안을 두고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