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아열대 과수인 바나나, 파파야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주에서 처음 재배된 바나나는 지난해 12월 안동에서 어린묘목을 수령해 재배한 이래 9월 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 11월 초순 90kg을 수확할 예정이다.
파파야는 7~8년 된 묘목을 식재해 재배한 결과 수확량은 3그루 1.3kg에 달한다.
바나나는 열대에서 아열대의 10℃이상 되는 지방에서 재배되며, 심은 후 1년이 지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1980년대부터 제주도, 경남 산청, 경북 포항, 강원 삼척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칼로리가 높고 당질이 많아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카로틴,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센터는 작년 12월 재배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첨단 스마트 온실인 원예힐링관을 설치해 지친 몸을 치유하는 족욕기 10대를 구비했으며 망고, 용과 등 40여종과 초화류 20여종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체험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식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성교 소장은 “참외의 고장 성주는 세계적인 과일을 생산하고 있지만 참외 보완작물로써 바나나, 망고 등 아열대 작목 육성보급과 체험형 치유농업에도 힘써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