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이 주관하는 「내고향 IT정보통신 봉사단」3개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팀별 6박7일간 성주를 방문, 주민 정보화 교육 및 부족한 일손을 돕는 등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일대학교, 경운대학교 정보통신 관련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내고향 IT봉사단은 수륜면 가야산 녹색체험마을, 월항면 장산마을, 선남면 도흥정보화 마을에 각각 7명이 투입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장산마을에는 경일대학교 경영공학과 오세준 외 6명이 찾아 주민들을 디지털세상으로 안내했다.
이들은 30여명의 주민을 2개 반으로 나누어 16대의 컴퓨터가 비치된 마을회관에서 컴퓨터 기초에서부터 엑셀, 홈페이지 제작까지 수준·연령대별로 맞추어 교육을 진행했다.
또 노약자나 소년소녀가장 가구에는 가정별 방문교육, 컴퓨터 점검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바쁜 농사일정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농민들에게 쉽게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마을안길 청소, 참외선별 작업 등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농촌의 생활을 이해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산1리 박재원 이장은 『소외되어 있는 농촌지역에 해마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정보화교육을 해 주어 컴퓨터 생활화로 정보습득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도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참가하는 한편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마련하는 등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배우종 월항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