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제2차 성주군 학교운영위원장·어머니회장 회의가 지난 12일 초전중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회장 구교강)가 주최해 관내 교육환경 개선에 앞서가고 있는 학교를 탐방하는 것으로 지난달 벽진초교 방문에 이은 것.
초전중학교는 지난 1968년 양실중학교로 개교해 운영하다 1973년 공립 초전중학교로 개교 한 후 지금까지 제35회 졸업식을 치르면서 5천7백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00에는 21세기 창의 시범학교로 지정·운영하면서 교과 특성에 맞는 학습자료 및 환경을 갖춘 과목교실 운영으로 학생들은 개인 락카룸에 소지품을 보관하고 전교과 이동식 수업을 받고 있다.
또 교무실을 제외하고 사회, 국어, 수학, 영어교과연구실 및 특별교실의 교사 연구실 12실을 설치·운영해 교재연구, 학생지도, 교수 기자재 활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초전중 황순태 교장은 『정상 수준의 교육을 펼쳤을 뿐인데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바탕이 우수할 뿐 아니라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관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외지로 빠져나가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학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교직원들도 더욱 열심히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교장의 학교현황 설명에 이어 운영위원장과 어머니 회장 40여명은 학생들의 수업관람 및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학교환경개선 방안을 토의하고 학부모·학생·교사가 일치가 되어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김경희 성주읍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