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식 대구대 명예교수는 지난 22일 조선총독부 조선고적조사보고, 성주 명포리 발굴조사보고서를 비롯한 학예연구도서 1천500여권과 분청사기, 토기류 등 개인소장 중이던 자료들을 군에 기증했다.
이 교수는 1940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해 1982년부터 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후 42년간 강단을 지켜왔으며,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대구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고대사요론, 신라정치사연구, 가야사연구 출간과 제35회 경북도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 문화, 학술방면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 교수는 “앞으로 고향 성주군의 문화·역사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소장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자료는 성산동고분군전시관 자료실에 비치하고 향후 학술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