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 설치가 승인됨에 따라 성주·고령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성주소방서(서장 권오한)의 운영이 더욱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민의 숙원사업인 고령소방서는 지난 6월 10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사업설치승인을 받아 건립 추진 중에 있다. 소방방재청의 건립승인이 지연돼 실시설계비 1억5천만원 중 이미 확보한 7천만원 외에 추가분 8천만원이 지난 6월 8일 경북도의회 제199회 임시회에서 삭감되기도 했지만, 이태근 고령군수, 박영화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업설치승인을 받아낸 것. 고령군 고령읍 고아리 일대에 건립될 고령소방서는 오는 9월 실시설계를 거쳐 2천7백평의 부지에 도비 약 70억원의 예산을 확보,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성주·고령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성주소방서는 지난 98년 부지 1천6백평 규모로 청사를 준공해 1소방서, 1구조대, 2파출소 체제로 운영 중에 있다. 직할 파출소는 하루 최소 근무 인원이 17명은 되어야 하나 성주소방서의 경우는 8∼9명 선에서 유지하고 있으며, 대기소도 2명이 모자란 4명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날로 증가하는 화재·구조·구급에도 인력 및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인근지역의 장비지원이 없으면 대형화재 진압은 어려운 상태에서 고령소방서가 건립되면 인력 25명과 장비 8대가 감소, 신속한 대처에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성주소방서는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금년도에 선남대기소의 노후된 대형펌프 교체, 수륜대기소에 소형소방차와 구급차를 보강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선남, 가천 등 권역별로 소방파출소 설치를 추진해 2008년 이후 1소방서 3파출소 1구조대의 체계로의 운영을 계획했으나, 행자부에 요청한 선남대기소의 파출소 승격이 현재 무산된 상태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군지역에도 소방서가 설립되는 추세로 성주도 공장유입, 고층 아파트, 골프장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발전의 가속화에 따라 소방수요는 계속 늘어갈 것으로 소방서의 폐지 확률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군과 소방서, 의용소방대, 지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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