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면 중산리가 노인지도시범마을(대표 배현제, 82)로 선정, 지난 11일 50여명의 노인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중산리 경로당에서 「노인건강교실」 개강식이 개최됐다.
노인지도시범마을은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 농촌노인들의 건강하고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노인지도시범마을로 선정되면 3년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노인건강교실은 치매예방을 위한 생활도자기 만들기와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예방하고 응급처치법을 배우는 수지침 교육, 건강체조 및 댄스스포츠 등 노인들의 관심 분야인 건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노인회 배재석 총무는 『흙으로 그릇을 만들기는 처음으로 아주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손을 많이 쓰면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가끔씩 여가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중산리 노인회는 지난 5월부터 공동소득사업으로 1천여평의 메주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농한기인 8월경에는 선진지 견학도 예정되어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