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자부심 빛나는 참외의 본고장 성주에서도 명품 참외 생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용암면 두만농장 대표 이경수(45)·김경희(38)씨 부부가 농업인 최고의 영예인 「제40회 새농민상(像)」 본상 기술농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농협중앙회 선정 새농민像은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 과학화 및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을 지칭해 매월 20쌍의 부부를 선정,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고 이들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1회 20쌍의 부부에게만 본상이 주어지고 있다.
이·김씨 부부는 FTA체결 이후 어려운 농촌환경 속에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여 친환경 농법을 통한 우수농산물 생산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혁신에 주력하고 과학영농을 선도하는 신사고 농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양질의 퇴비와 미생물 농법을 이용한 안전먹거리를 생산코자 용암반딧불참외작목반(대표 이경수, ☎054-931-8833, 홈페이지:http://www.yongammelon.com)을 구성, 전 반원들이 친환경농산물 유통관리 및 컨설턴트 과정을 수려해 우수농산물을 생산해 국립농산물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우수 농산물로 선정되어 반딧불참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경상북도 식품전시회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시식 및 홍보행사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농림부 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 지원하는 홈페이지(www.affis.net)를 만들어 전자상거래도 구축하게 된 것.
또한 소포장 규격출하로 30%이상의 부가가치를 이뤄내며 농가수취가격을 향상시켰고, 전자식 대형선별기를 도입해 음이온수로 세척하여 상품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며 선별이 정확하여 속밖이가 없어 성주참외의 우수성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영농자재의 계통 구매와 생산 농산물 계통 출하로 반딧불참외 작목반원과 조합과의 신뢰조성 및 조합 수지개선에 중추적 역할 담당함은 물론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을 연계, 친환경 교육 등 재배 기술체계를 정립하고 농장을 개방하여 현장기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활발한 새농민회 활동을 통한 농업인 유대강화에도 기여했다고.
이같이 항상 노력하는 선진농업인 이 씨는 우수농민후계자·경영인육성발전(한농연군연합회장), 모범영농후계자(용암농협장), 이달의새농민(농협중앙회장), 우수농민면학상(경북대농업개발대학원장), 교육우수(경북지방교육원장), 새농민회발전(군농민회), 영농기술 개발보급(군수), 청년대상(성주JC), 농업인 소득증대(도지사) 등 다수의 수상경력도 있다.
이 씨는 6백평의 논과 1천5백평의 임대 농을 시작으로 피땀어린 노력으로 농업기술을 배우며 연구해 현재 100m 13동·실평수 2천6백평 규모로, 지난해 1억1천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금년에도 이미 9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성장을 이뤘다.
이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고생을 해 본 경험이 항상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낳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는 농업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나는 아직도 젊으니 언제든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시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은 나보다 더 필요로 하는 곳에 쓰고 싶다』며 『어린 시절 힘들게 살아온 경험을 떠올려 경북도교육청에 전달, 불우학생들을 돕는데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