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푸른 왕버들숲 가득한 성주군 성밖숲과 그 일원에서는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경북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제18회 전국민족극 한마당 - 2005 성주 城밖숲」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한국민족극운동협회가 문화의 중앙 집중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다가 지난 2001년부터 성주에 뿌리를 내리고 열리고 있는 것. 금년으로 1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민족극한마당에서는 3박4일간 풍성하게 이어지는 신명나는 무대를 통해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여 민중적인 시각에서 구현한 연극장르인 민족극의 진수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풍성한 행사의 서막은 8월 4일 오후 6시 성주지역 풍물패 연합의 「길놀이」로 열어 달성다사농악 및 고사 「열림굿」, 성주지역 문예팀 공연에 이어 오후 8시부터 1시간동안 18회 행사에 참가하는 공식참가작을 중심으로 홍보동영상 및 데모 공연을 적절히 결합하여 한눈 에 펼쳐질 작품 시사회적 성격의 「영상 및 데모 공연」이 열린다. 이어 오후 9시에는 개막공연으로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땅별을 짊어진 놀부」가 공연된다.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성주 성밖숲 1·2·3무대와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공식참가작으로는 극단 갯돌 「남도천지밥」, 극단 길라잡이 「해랑과 달지」, 마당극단 좋다 「별유천지비인간」, 극단 함께사는 세상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 극단 자갈치 「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이다」, 놀이패 한라산 「마당굿 세경놀이」가 있다. 또한 유료공연으로 민족예술단 우금치 「땅별을 짊어진 놀부」, 노동문화예술단 일터 「달밤블루스」, 큰들문화예술센터 「밥상을 엎어라」, 극단 놀이패 열림터 「창작 마당춤극-공해강산 좋을씨고」, 놀이패 신명 「마당극 水越來 水越來(수월래 수월래)」가 공연된다. 이때 유료공연의 경우 입장료는 3천원으로 돈이 없어도 유료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 장터를 운영, 입장료에 해당되는 3천원 상당의 참외·헌옷가지·재활용품 등을 가져오면 된다. 이 물품들은 다음날 역시 물품이나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으며, 행사 후 남은 물품이나 티켓수입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쓰이기로 해 나눔의 인정과 풍성한 문화의 향기를 함께하는 뜻깊은 문화축제로 개최된다. 아울러 극단 수레무대 「청혼」, 극단 마네트 「나빌레라」등의 초청공연과 연극촌사람들 「백일동안」, 성주시조창동우회 시조창공연, 실로암아동댄스팀 댄스공연 등 자유참가공연도 있다. 더불어 6일 토요일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밖숲에서 춤·노래·소리·코믹 살판 등으로 진행될 「신새벽난장」과 성주읍 거리곳곳에서 펼쳐질 「거리공연」, 4일과 5일 월항면 한개마을에서 전통한옥의 분위기를 공연과 매치시켜 공연하는 「한개마을 공연」도 있다. 이 밖에도 오는 28일과 29일 문예회관 소강당에서의 어린이 연극교실과 심포지엄, 대학생참관단운영, 연극워크샾, 해외 연극인 단 바론 초청 워크샾의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8월 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폐막공연과 금년 행사의 영상을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내년을 기약하는 영상상영, 시상까지 이어지며 3박4일간의 살판나는 민족극 축제행사가 막을 내린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7-08 오후 04:59:0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