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학회(대표 김기자)와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지회장 김용락)가 주최한 「2005 제3회 가야산 청소년 문학캠프」가 7.16∼18일까지 금수문화예술마을 및 가야산, 안동 등지에서 개최됐다. 교육인적자원부, 한국문예진흥원, 성주군의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학적 관심과 소양을 높이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청소년 문학활동의 체험을 확대시킬 뿐 아니라, 도·농간 학생 문화교류를 위한 것으로 성주·대구·김천 지역학생과 지역문인, 국어교사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자 성주문학회장과 민족문학작가회의 김용락 대구지회장은 세 번째로 발행한 참가 학생 작품집 「그리고 내일을 꿈꾼다」의 공동 인사말에서 『우리 가야산 청소년 문학캠프가 도시와 농촌 지역의 대표적이 청소년 문학 교류의 장으로 확고한 자리매김 하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참가학생 여러분의 기억 속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면서 첫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 작품집에는 참가 학생들의 시·산문·독후감·영화평이 수록됐으며, 김용락· 김기자·김윤현·박신자 시인 등의 시낭송 작품, 도종환 시인의 문학강좌, 정대호 시인의 이육사 시인 소개 강좌, 건강명상 전문가 최한태(전인교육회) 교육국장의 「명상이란 무엇인가?」등 2백쪽에 달하는 책자형태로 간행됐다. 행사는 참가 학생들의 특색 있는 모둠별 소개로 시작, 특별강좌로 도종환 시인은 「길」의 의미를 자작시 해설과 더불어 설명하면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길을 찾아 삶을 세워 갈 것을 당부했고 「문학이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참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학생 스스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의의를 찾도록 했다. 둘째 날에는 가야산 백운동에서 「숲속 백일장」을 개최해 가야산의 맑은 정기 속에서 닦아온 기량을 발휘, 도종환 시인의 심사로 우수작 시상과 함께 「성주문학」5호와 대구경북 청소년 문예지 「푸른 나무들」에 수록키로 했다. 또 오후에는 명상전문가 최한태 교육국장의 「건강 명상 강좌」와 모둠별 활동에 중점을 둔 「문학의 밤」행사를 진행, 협동성과 공동체의 의미를 인식하게 됐다. 아울러 마지막 날은 안동 문학 역사기행으로 이육사 유허지와 기념관 관람, 헛제사밥으로 조상들의 먹거리 체험, 병산서원 답사로 2박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년 연속으로 참가한 가천중 배해정 학생은 『이번 문학캠프를 통해 친구와 선후배를 만날 수 있어 참 좋았고 글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 행사를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문학캠프에서 사회를 본 대구 성화여고 정수경 학생은 『평소에 경험해 볼 수 없는 것들을 직접 접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며 『문학캠프를 계기로 문학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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