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대도시와 인접해있는 지리적 특성과 수려한 자연환경, 참외라는 특화품목을 내세워 인구유입을 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기존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다양한 갈등도 산재해있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도농복합도시의 큰 문제점인 기존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인식 차이가 우리군에서도 여전히 존재해 다양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귀농·귀촌인과 원주민간 갈등 이유를 살펴보면 농촌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29.3%)이 가장 많았고, 마을 일, 행사 불참(21.0%), 집·토지 문제 또는 재산권 침해(10.7%), 도시생활 방식 유지(10.3%) 등의 이유가 드러났다.   대구에서 귀농한 한 주민은 "성주로 귀농할 때 인생 2막을 기대하며 주민들과 융화되려고 노력했지만 마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해 당황했다"며 "이밖에도 주차공간이나 토지문제로 인해 현재는 대가로 집을 이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지적도상 맞지 않은 토지현황으로 인해 땅을 매입해 건물을 지을 경우 기존 주민들과 많은 갈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체육과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들로 많은 민원을 받고 있는데 이는 비단 성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많은 인구유입과 마을간의 화합을 위해 우리 군이 앞장서서 갈등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3월 성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다양한 정책을 안내하고 융자지원 및 보조사업 관련 체계적인 상담을 위해 귀농귀촌정보센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귀농인에게는 작물선택, 이주준비,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귀농귀촌의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센터를 통한 상담접수가 전년대비 170% 급증했다. 이 중 70%는 성주참외 재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담당자는 "2019년 성주군 귀농귀촌 가구 수는 1천300여명 정도이며, 성주읍, 선남·용암면 순위로 귀농인들이 많고 수륜·금수면은 귀촌인들이 많다"며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 지원, 귀농인정착인 지원사업이 호응도가 높으며, 내년에는 귀농귀촌인 이사비용 및 주거임대료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매년 6월 농림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하는 귀농귀촌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경북도는 귀농인구가 2천여가구로 전국 1위, 귀촌인구가 3만9천여명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군 단위로 성주는 귀농인구만 의성(173가구), 청도(120가구)에 이어 111가구 170여명으로 집계되면서 2012년부터 꾸준히 100여가구를 유지하고 있다. 30대 이하는 21명, 40대는 26명 등 50대 미만의 청년농업인 비율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귀농귀촌 관련 사업비는 4억8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융자지원 자금만 29개소, 72억원이 배정됐다. 해당 융자지원의 규모는 경북도내 2위로 내년은 80억원의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8-13 오후 06: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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