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2020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이어 박은희 감독이 제9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창단 8년차인 선수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대회가 취소됐지만 작년 초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용인대학교 태권도팀 코치로 있었던 정수지 코치를 영입함으로써 내실을 다지게 됐다.
또한 박 감독은 30여개 실업 태권도팀 중 유일한 여성감독으로 성주군을 태권도의 고장으로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탁월한 지도역량을 갖춘 점이 인정돼 지난 14일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팀의 주장인 장희영 선수가 지난달 도지사 표창을 받음으로써 선수단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박 감독은 “올해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해 한층 단단한 선수층을 만들 계획”이라며 “해가 갈수록 태권도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는 선수단이 내년에는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별고을체육관 내 태권도훈련장 확장 이전과 각종 훈련시설 개선 등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성주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