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전략 환경영향평가서에 성주역이 포함됐다.
‘남북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조7천억원의 단선철도노선으로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를 지나며, 2022년에 착공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김천역에서 경부고속선과 접한 노선은 진주역에서 경전선(광주~밀양)과 접속하며 서울~거제 등 총 6개 노선으로 1일 왕복 50회 운행한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김천~신공항~의성 철도가 건설되면 성주역에서 신공항까지 1시간 전후로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남북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을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지역에 승객·여객 운송이 가능한 일반역이 아닌 신호장 설치내용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군은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성주역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각오로 지난 2년간 성주역 유치활동을 적극추진했다.
다른 경쟁 지자체보다 성주역 유치단, 범군민추진협의회를 결성해 중앙과 지역의 여론을 이끌었으며 집행부와 군의회가 중앙부처 및 국회에 성주역 건립의 당위성을 건의했다.
이병환 군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성주의 갈등을 치유하고 과거와 미래, 지역과 도시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최대 미래전략사업인 만큼 역세권 개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 관광자원 개발 등 세부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서(초안)의 공람은 오는 1월 26일까지 20일간 성주군청 안전건설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는 오는 7일 성주군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