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농협(조합장 이기후)의 「참스런 참외」가 농협중앙회가 인증하는 명품 농산물로 지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2005년 제1차 농협품질관리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참스런 참외는 기존 화학비료 및 농약재배 관행을 탈피해 유기질, 목초액, 참외식초, 키토산 등 친환경 농용자재를 활용해 인체에 유익한 참외를 생산하고 있으며, 비파괴 광센서 당도선별기를 이용한 객관적이고 엄정한 선별 및 생산이력제 시행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농가(무농약 1, 저농약 14) 재배로 품질과 농산물 안전성이 우수하며 월항농협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재배 전과정을 지속관리하고 있어 안전성이 우수하다. 현재 김철수씨를 비롯한 15농가가 177,319㎡ 재배, 804톤을 생산, 등급별·포장재별·출하처별 세분화 출하를 통한 농가수취가격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성주군 면단위 최고의 출하단가를 실현키도 했다. 월항농협의 참스런 참외가 명품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농협의 유통센터에 우선적으로 입점 하는 등 판로가 확대되고 인증마크 부착으로 참스런 참외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 명품인증은 농협중앙회가 농산물 품질에 대한 제3자 인증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정부, 학계, 소비자단체, 유통업체 등 농산물 유통 및 품질관리 전문가를 심의위원으로 구성해 품질인증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농협 품질인증을 받으려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하고 있는 농가에 한하여 토양검사, 수질검사, 출하 20일전의 잔류농약검사, 현지심사, 상품설명서 등을 구비해 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한편 농협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월항농협 「참스런 참외」, 충북 덕산농협 「덕산 꿀수박」을 비롯해 8개 농산물에 대해 명품 인증을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