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높은 기상과 깨끗한 계곡이 자리하고 있는 성주는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인심좋은 곳으로 이름 나 있다. 특히 참외주산지이자 찬란한 유교문화가 꽃피운 곳으로 심신의 활력 재충전과 문화적 충전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어 여름철 관광명소로도 제격인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일상,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찾으면 좋을 관광명소들을 소개해본다.【편집자주】 ◆하루 나들이로 적당한 천혜의 성밖숲(천연기념물 제403호) 성주읍 경산리에 소재하고 군민의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성밖숲(왕버들 나무 59주, 수령 300∼500년생)이 1999년 4월 6일자로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제403호)로 지정됐으며, 마을의 풍수지리와 역사·문화·신앙에 따라 전통적인 마을 비보림(裨補林)이다. 향토성과 역사성을 가진 성밖숲은 휴식·체육·행사장 등으로 연간 6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인근 도시민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으로 하루 나들이로 적당한 천혜의 자연공원이다. ☞성주버스정류소→우회도로(승용차 5분 소요) ☞문의: 성주군 새마을과 054-930-6063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 성주댐 성주읍에서 가천면을 지나 무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탁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성주댐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금수면 봉두에 위치한 성주댐은 1992년 완공되어 총 3천8백만 톤의 물을 가두어 성주군과 고령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망이 좋은 성주댐을 따라 이어지는 약 7㎞의 도로의 주변에는 영모재와 구강재·운봉 현광호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백운정 등이 있으며, 성주호 상류지점인 대가천계곡까지 나있어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성주버스정류소→가천면→성주호(승용차 30분 소요) ☞문의: 관리사무소 054-931-4633 ◆맑은 물과 수목이 절경을 이룬 무흘구곡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룬다. 조선시대 성주가 낳은 대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1543∼1620)이 중국 남송(南宋)시대 주희(朱熹)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받아 7언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곳으로, 경관이 아주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주군에는 1∼5곡만 있고 김천시에는 6∼9곡이 있다. ☞1. 성주버스정류소→가천면 창천버스정류소(20분)→회연서원(5분)→봉비암(도보 1분)→한강대(도보 10분)=국도 33호선변에 있음. 2. 성주버스정류소→가천면 창천버스정류소(20분)→성주댐(10분)→배바위(5분)→선바위(5분)=국도 30호선변에 있음. ☞문의: 성주군 새마을과 054-930-6063 ◆대자연의 벅찬 감동이 있는 가야산녹색체험마을 수려한 가야산과 백운계곡을 배경으로 전형적인 농촌생활을 맛볼 수 있는 수륜면 백운리 중기마을은 버섯재배, 모깃불 피우기, 청정 채소 등 친환경 현장견학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릴적 고향의 추억을 일깨워준다. 특히 한여름에도 청량한 공기와 삼림에서 뿜어내는 방향성 내음을 즐길 수 있어, 도시 공해에 찌든 심신을 회복하고 재충전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마을 뒷편에 자리잡은 가야산은 조선 8경의 하나로 수많은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다. 기암절벽은 변화무쌍하게 펼쳐져 있으며, 괴석은 천태만상을 이루고 있다. 계곡은 4계절 온갖 관목으로 어우러져 있고,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은 업드려서 그냥 마실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성주버스정류소→가천면→수륜면→가야산녹색체험마을 ☞문의: 가야산녹색체험마을 054-932-3191 ◆옛선인의 얼이 서린 세종대왕자태실(사적 444호) 세종대왕의 왕자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태봉 정상에 위치하며, 현재 19기의 태실이 세종 20년(1438)에서 세종 24년(1442)사이에 만들어졌다. 이 태실은 수양대군을 비롯한 세종의 적서 18왕자와 왕손 단종의 태를 안장한 곳으로, 이 곳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태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출토된 토기의 태호(항아리)로는 분청인화문의 대접, 분청상감연화문의 뚜껑과 명기가 있는 지석 2점은 각각 국립대구ㆍ경주박물관과 경북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그 외의 것은 1929년 왕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하여 오고 있다. ☞관광코스: 성주버스정류소→월항면→인촌리(선석사 30분소요, 1일2회 운행) ☞문의: 성주군 새마을과 054-930-6063 ◆고대 역사가 담겨있는 성산동고분군(사적 제86호) 성산(해발 389.2m)의 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무덤들이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는 성산동 고분군은 성산가야(星山伽倻)수장층의 분묘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1백29기가 확인되어 정비 및 복원을 하고 있다. 1988년 발굴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고분의 묘장(墓葬)형태는 한봉토내에 2인 이상을 매장한 순장에 의한 다장묘(多葬墓)로서 별도의 순장곽을 설치하거나 부곽(副槨)의 한 구석에 순장한 형태이며, 주실(主室)인 석실의 크기에 비해 유물이 빈약하고 부곽에는 넘칠 정도로 많은 유물을 부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 출토품으로는 대호(大壺)를 비롯한 유개장경호(有蓋長頸壺), 단경호(短頸壺) 등의 토기류와 은제 장신구·활촉 등 1천3백50여점이 있으며, 이는 국립대구박물관 및 계명대학교박물관에 전시, 보관하고 있다. ☞성주버스정류소→성산리 방향(승용차 5분 소요) ☞문의: 성주군 새마을과 054-930-6063 ◆웅장한 규모의 독용산성(도 기념물 제105호)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독용산 정상에 위치한 독용산성은 소백산맥의 주봉인 수도산의 줄기에 쌓은 해발 955m의 독용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1천5백년전 성산 가야시대 때 쌓은 것으로 추측되며, 산성 안에 물이 풍부하고 활용공간이 넓어 장기 전투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포곡식 산성으로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산성은 임진왜란 때에도 전쟁의 화를 입지않은 유일한 성이기도 하다. ☞성주버스정류소→가천면→금봉리(승용차 40분 소요) ☞문의: 성주군 새마을과 054-930-6063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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