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성주군연합회(회장 김분남) 회원 28명은 지난달 27일 수륜면 「실로암 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시설입소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노후생활 유지를 돕기 위해 가진 이날 행사에서 몸이 쇠약하고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65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청소 등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아울러 다시마 판매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으로 휴지, 기저귀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분남 회장은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을 우리의 부모라 생각하고 봉사에 임하니 오늘 하루 흘린 땀방울이 더욱 보람된 것 같다』고 말하고 『실로암은 기독교 단체로 많은 후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지속적인 시설봉사를 다짐했다.
실로암 류봉주 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소 어르신들과 정감 있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직원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며 『봉사자들의 협조에 힘입어 아이들의 사회적응 및 어르신들의 쾌유를 위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회적 봉사보다는 6개월 이상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실상을 익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까지 선남면 복지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던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실로암 노인전문요양원은 금번이 첫 봉사로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달려올 수 있음을 전달하고 상호교류 증진을 약속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