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협(조합장 배수동)에서는 7.28∼8.1일까지 5일간 관내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05 하계 농촌한방무료진료행사를 실시했다.
서부농협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50여명을 초청,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침, 뜸 등으로 지역농업인이 평소 앓아온 지병을 진료토록 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진료를 받은 가천면 창천리 박선옥(68) 씨는 『농사를 짓다보니 안 아픈 곳이 없는데 친절하게 잘 봐주니 정말 고맙기 그지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국대 이태윤 단장은 『거동이 불편했던 노인들이 치료 후 고맙다며 돌아갈 때 힘든 중에 보람을 느낀다』며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가 무릎,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고, 50∼70대 환자가 대부분으로 심각한 농촌 고령화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은 자체회비와 지원금으로 경비를 충당했으며, 서부농협은 의료봉사단에게 행사기간동안 숙식제공 뿐만 아니라 치료에 소요되는 약값을 지원키도 했다.
/박길식 가천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