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19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 따른 도의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3월부터 접종을 본격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3~11월까지 도내 18세이상의 227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2분기까지 접종하는 우선접종대상자는 65만4천여명이다.
3월부터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내 65세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고위험의료기관 근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7만3천여명을 우선 접종한다.
접종방법은 △요양병원내 자체접종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협약 의료기관 또는 계약된 의사 방문접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접종센터 또는 병원 자체접종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의료인은 병원 자체접종 △코로나19 대응요원은 보건소 접종으로 시행된다.
경북도는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3월 중 포항남구 실내체육관에 접종센터 1개소를 우선 설치·운영한다.
오는 6월 이후 23개 시군에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성주군은 성주실내체육관이 접종센터 후보지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 설치 후보지의 자가발전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인근 응급의료기관 연계여부 등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적정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 행정인력, 소방·경찰인력 등을 배치·운영하며, 부족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은 도 의사회, 간호사회와 협의해 충원한다.
또한 1천여개 의료기관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현장방문으로 엄격한 관리를 진행한다.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설의 종사자는 보건소 접종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강성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3월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백신확보, 대상자 관리, 접종센터 설치, 위탁의료기관 지정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