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복수초와 매화 등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들의 개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복수초(福壽草)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로 국립공원공단에서 선정한 ‘계절 알리미 생물종’에 포함돼 있다.
매화(梅花)는 눈이 다 녹기도 전에 꽃을 피워 ‘설중매’라고도 불리며 이른 봄의 추위를 이겨내고 제일먼저 꽃을 피우는 봄꽃이다.
이달 말부터는 얼레지, 생강나무 등 다른 대표적인 봄꽃도 관찰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는 작년 겨울(12~1월)에 비해 평균기온이 2℃ 정도 낮아 개화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2월 들어 평년기온을 유지하면서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했다.
김석용 가야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야생에 피는 꽃들은 우리가 보호할 소중한 자원이고 개화시기는 기후변화에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수 있다”며 “봄꽃을 통해 봄기운을 만끽하되 눈으로만 감상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