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가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스틸드림 대표)은 지난 2일 가천초등학교(교장 이수룡)에 냉·온풍기 1대와 접철의자 1백 개를 기증해 모교 사랑을 과시했다.
김 회장은 가천초교 38회 졸업생으로 지난해 박경용 성주군의소대연합회장으로부터 가천초교가 졸업식과 같은 큰 행사시 각종 비품을 가천중·고에서 빌려 쓴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음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 가천초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학교시설을 둘러본 후 도서관용 냉·온풍기와 각종 행사시 사용할 접철의자를 마련하게 됐다.
김 회장은 『가천의 미래이자 희망인 고향 후배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학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긍지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잊지 말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수룡 교장은 『도서관에 냉·난방시설이 없어 덥고 추워도 그냥 참고 공부했었는데 김 회장님의 관심으로 우리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선배의 도움에 힘입어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선배들의 사랑을 본받아 후배를 위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영만 회장은 가천중·고에 매년 후학을 위한 모교후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고향 및 모교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