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정부(마사회)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주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이 1학기를 마친 현재, 2학기부터 지원금을 반으로 줄이기로 해 교육생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마사회의 수익금 감소로 인한 지원 축소 안내에 따라 05학번 신입생인 성주군 한농연 회원 23명은 지난 11일 수륜농협에 모여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이근득 학생대표는 『처음 시작할 당시 제시한 정책의 일괄추진이 안 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 및 배신감까지 든다』며 『농사와 함께 배움의 큰 뜻을 안고 학업에 뛰어든 학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2학기 등록기간이 8월말까지로 만학의 꿈을 안고 등록한 학생들의 이탈 방지 및 전원 등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50% 또는 전면 장학금의 지원 방법으로 학교 및 행정기관에 요청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상주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은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상주대학교와 경북농업경영인연합회가 2005년도 산업체 위탁교육을 약정함에 따라 개설하게 됐다.
현재 수륜농협 복지관이 산업체위탁 강의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4학년 과정 총 1백43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장과 함께 졸업생 전원에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해옥 기자